사람속에서 삽니다.
사람 속 에서 부딪히며 살아갑니다.
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삽니다.
때론 번민도 갈등도 심하게는 좌절도 합니다.
무엇? 때문에.....
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, 결국 궁극적으로 보면 "사람 때문에"
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
"돈"때문에 힘들다고 해도..(꼭 그렇지는 않지만..)
대부분 나를 재정적으로 힘들게 했던 여러 환경들과 사람들이 원인인
경우가 일반적입니다.
"명예"때문에 (흔히 명예라고 표현하지 않고, 자존심이라고 표현합니다
만 전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.) 힘들다고 해도, 그것은 내 명예를
훼손시킨 여러 환경과 사람 때문에 그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사람 사이에 살아가다보면, 정말 많이도 다툽니다.
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 속 에서도 그리고 그러지 말아야 할
신앙공동체 속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.
왜냐하면 원래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.
인간은 다르기 때문이지요. 인간은 각자 개성 이란 것이 강해서 다 다릅니다.
한 뱃속에서 태어난 쌍둥이라 할지라도 다른 개성을 보이지요.
그런데 인간은 같아지려고 하는 지향이 있습니다. 상사는 직원이 내 마음을
잘 이해하고 잘 따라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, 남편도 아내도 그렇습니다.
부모도 자녀도 그렇습니다. 친구 간에도 그렇고...
모두 다 생각해보면..같아지려고 하는 속성 때문에 그렇습니다. 아니면 같게
하려는 속성 때문에 그렇습니다.
우리가 힘들 때 내 뱉는 말 중에 "다 내 마음 같은 게 아니더라" 라는 말이 있는
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.
하지만 "지향"은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. 지향이 본질을 뛰어넘기는
힘이 듭니다. 생각 같아선 세상 사람들 모두 내 마음 같았으면 좋겠고, 반대로
그도 저도 안 되면 "나를 버리고 완전히 다른 이들의 마음 안으로 동화되어 버리
면 아마도 인간 세상에 분쟁 같은 건 존재하지 않겠지만....
불행히도 지향은 본질을 뛰어넘기는 힘이 듭니다.
본질은 우리 모두 다른 것이니까요.
다툼이 생기게 되면 다툼이 생긴 그 합리적 이유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.
감정의 포로가 되기 쉽습니다. 누가 인간은 "이성적인 동물이다"라고 했을까요?
저는 인간은 "감정적인 동물이다"라는 말이 더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.
물론 인간의 이성이 수많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져 우리의 편리하고 때론
경이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. 그 과학기술 발전의 최초의 이유는 인간의
이른바 Needs 입니다.
인간의 필요와 욕망 때문에, 결국 그 이성의 결정체인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된
것입니다. 그 "니즈"는 인간의 감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.
생각 해 보면..인간의 철학.역사.종교는 대부분 인간의 감정적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.
끔찍한 전쟁의 역사를 어떻게 이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?
결국 감정의 문제였습니다. 그래서 동물보다 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것입니다.
결국 인간의 본질은 서로 다르면서도 같아지고 싶어 하고, 그것이 좌절되면 감정적으로
격양되어 서로를 공격하는 것 이라고만 정의해 버리니까 너무 삭막해지는군요..
꼭 그것만은 아니겠지만요..
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? 본질이 그렇다고 우리는 영원히 이렇게 싸우고 다투고
살아가야 할 까요?
결국 감정이 본질이라면, 그 본질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성에 의존해야 하는
것이 아니라, 보다 고차원적인 감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. 이미 인류의 모든 스승
들이 누누히 강조했던 고차원 감정 말입니다.
바로 "용서"지요..
최근 종교서적이 아니라, 재태크 서적에서마저 "사랑과 감사의 힘"이 얼마나 큰지에 대
해서 침을 튀겨가며? 이야기 하고 있지만, 사실은 사랑과 감사로 가기 이전에 우리는 용
서라는 과정을 거의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.
그렇지 않으면 그 사랑과 감사는 결국 자신만의 협소한 사랑과 감사가 되어 의식의 불
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지요.
즉 "누구를 죽일 듯 미워하고, 증오하면서, 누구는 사랑하고, 늘 감사해 하는 것"이라는
황당한 모순에 직면하게 되지요. (사실 황당하지만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들의 심리상태가
여기에 속하지요.)
진정한 사랑과 감사의 힘은 용서의 힘을 전제해야 한다는 것.....
오늘 문득 잘 사는 법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답니다....그래서 끄적거려 봤습니다.
적어도 용서를 잘 하는 사람은 크게 잘못 살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.
ps..용서는 잘잘못을 가리는 시비가 아닙니다. 용서는 분쟁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가를
따져서 해결하는 이성의 힘도 아닙니다. 그냥 용서는 고차원 적인 받아드림입니다.
나와 상대와 상황 전체를 내 것으로 받아드리는 힘
최근 용서를 꼭 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. 용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내 삶이 누구에
대한 미움에게 지배당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.